그냥 코드를 많이 만들어보면 왜 그렇게 만들었는지가 이해가 되더라고요

전반적으로 그렇긴 한데 일단 디자인 패턴이란 친구가 있기 땜시 그걸 아시는 게 좋아요, 디자인 패턴 자체가 자주 쓰이는 코드 패턴 목록이거든요

Dao니 Dto 뭐니 하는 것들도 디자인 패턴에 속하거든요, 그러니까 일반화된 코드들은 사실 읽지 않아요. 얘가 뭐하는 친구인진 이미 다 약속이 되어 있는거거든요. 문제가 여기 있다 의심되는 경우에 보는거구요

레거시나 다른 Api를 보는 경우에도 전체 내용을 읽지는 않는 편이에요, 메서드 이름들이 얘가 뭐하는 친구인지를 수식해야 하거든요. (일반적인 경우...)

그리고 README나 Docs를 읽는게 더 나은 경우도 종종 있어요

정리하자면 코드 전체를 읽는건 비용이 많이 들어요, 가능한 경우 읽지 마세요. 자세히 읽지 않아도 알 수 있게끔 코드가 짜여야 해요.

애초에 코드를 읽는게 일감이니까 프로젝트에서 가독성을 챙기는 기법이 있습니다. 코드를 볼 필요가 없게 블랙 박스 형태로 만든다. 외부 api 만 노출시키는 등, 굳이 함수나 클래스 내부를 들여다 볼 필요 없게 만들거나, 함수나 클래스명을 보고 단박에 알아보게 제대로 작명하거나...

원래 프로젝트의 기반 코드들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썩어들어갑니다. 그러니까 좋은 라이브러리를 쓰시고, 쓰시고 계신 라이브러리가 지저분하다면, 그 라이브러리를 유창한 코드로 덮어씌운 모듈로 감추세요. 

코딩 도장(dojo), 훈련, 연습은 코드를 문법에 맞게 치는 타이핑 능력을 기릅니다. 이걸 하면 코드를 읽는 능력이 향상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코드 독해 능력은 독자의 역량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코드의 가독성은 작성자가 챙기는 거라고 봅니다.

질문

보통 과제를 하거나 나중에 업무를 볼때면 스켈레톤 코드나 이전에 작성된 코드같은게 있을텐데, 적어도 수십줄에서 수백줄 되는 코드를 전부 읽고 하는 편이신가요? 혹시 이에 관련된 능력을 키우려면 어느 활동들을 하는게 나을까요?